충북 단양 - 1박2일 후기
- 푸우시로의 이야기
- 2019. 7. 31. 15:02
얼마 전 와이프님과 충북 단양에 다녀왔습니다.
저희 처가는 제천이라서 일 년에 몇 번씩 다녀오곤 했습니다.
하지만 몇년전 제주도로 이사 하셔서, 사시던 집을 전세를 주셨는데요~
사시던 집이 매매가 되어서 처가댁을 대신해서 제천을 다녀올 일이 생겼는데,
마침 제천가는 김에 단양에서 코에 바람도 넣을 겸 1박 2일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.
" 단양군(丹陽郡)은 대한민국 충청북도 북동부에 있는 군이다. 서쪽으로 제천시, 북쪽으로 강원도 영월군, 동남쪽으로는 소백산맥을 경계로 경상북도 영주시, 남쪽으로는 문경시와 접하고 있다. 면적의 83.7%가 산악지대이고 경지면적은 11.2%에 불과하며 집단취락 및 도시지역만 일부의 분지와 구릉으로 형성되었을 뿐 대부분 산악으로 이루어져 험준한 산세를 형성한다. 대부분 석회암 지대이기 때문에 도처에 카르스트 지형이 발달되어 있고, 시멘트 공업이 발달하였다. 행정구역은 2읍 6면이며, 군청 소재지는 단양읍 별곡리이다. "
[ 출처 : 위키백과 ]
단양에 대한 간략한 소개는 위의 위키백과를 인용했습니다.
단양은 제천에서 매우 가깝습니다. 자가용으로 한 시간도 안걸렸던것 같습니다.
저희는 가난한 인터넷 히치하이커기 때문에..
1박을 위해 아고다에서 소박하게 게스트 하우스를 찾아보았습니다.
찾은 곳은 " 펙토리 지쌍" 이었습니다.
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했고, 정말 예쁘게 꾸며놓았습니다.
부부가 같이 운영을 하는데 3층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.
예전 여관을 리모델링해서 1층엔 요리도 할 수 있도록 꾸며놓았고, 은은한 음악도 하루 종일 틀어놓더군요~ 간단한 커피나, 차는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해놓았고요~
여행 경비를 줄이고 싶으신 분들은 위의 링크를 참고해서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.
직접 예약을 걸어야 아고다, 부킹닷컴보다 만원? 인가 저렴합니다.
저희는 어디를 다녀왔냐면요?
단양의 필수 관문 " 단양구경시장" 이죠!
그중에서도 특히 마늘치킨은 정말 유명합니다.
처형님께서 TV에서도 나온 곳이라서 가면 반드시 먹어보라고 추천해 주셨습니다.
단양구경시장의 절반? 정도가 치킨집이었습니다.
정말 사람이 많았습니다.
아니 평일인데도? 진짜 믿기지가 않았습니다.
여기도 사람이 이렇게 많이~
저기도? 우와 여기는 더 많네요~
단양구경시장에서 충주호 방향으로 꺾어서
다시 돌아 나오면 아쿠아리움으로 나오는데요~
천영기념물인 수달 안내표지가 있어요.
수달이 정말 귀여운 것 같죠?
저희는 아쿠아리움에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.
유료라서... ㅠㅠ
저희는 단양 구경시장에서 마늘치킨을 사 왔습니다.
닭을 마늘과 같이 튀겨서 나옵니다.
■ 내용물 : 치킨 + 치킨용 양념 + 소금 + 치킨무
그런데.. 가격이 생각이 잘 안 나요.. 죄송합니다. ㅠㅠ
그리고 와이프님이 극구 먹고 싶어 하셨던 베이컨 말이입니다.
둘이서 치킨만 먹어도, 배 터질 텐데~~!!
하지만 즐거운 여행이 되려면 와이프님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. ㅠㅠ
다음날 우리가 간 곳은 마늘 떡갈비 명가라고 간판에 쓰여있지만
먹어보기 전에는 암튼 모르겠지만~
" 전원회관 "이라는 곳이었습니다.
지도만 조금만 살펴봐도 찾아가기가 매우 쉽습니다.
저희는 조사를 해보고 간 곳이 아니라, 그냥 눈에 띄어서 갔습니다.
나이가 점점 들수록 이리저리 조사하는 게 귀찮더군요... ㅠㅠ
가격이 약간 부담되었지만,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먹어보자!
아, 그런데 저 떡갈비 30000원이면 두 명이서 충분히 먹을 수 있다는 사장님 말씀에 안도...
떡갈비를 시키니 기본 상차림으로 나오고, 밥 두 공기 추가로 시키면 OK!
헐! 떡갈비가 막상 나오고 나니...
커... 커요~! 큼직합니다!!
저기 저희 와이프님 즐거워하시는 손동작 보이시죠?
매우 즐거워하시더군요!!
상추 위에 깻잎을 얹고
떡갈비+마늘 한 조각 + 된장 or 초고추장을 다시 얹어서 먹어보았습니다.
맛나요~ 맛납니다.
마늘 향이 정말 강합니다.
사실 떡갈비에 이미 마늘을 많이 넣고 반죽을 해서
마늘은 굳이 얹지 않아도 마늘 향이 충분히 납니다.
마늘향 거부감 있는 분들은 올리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.
시골인데도 관광지인지라, 프랜차이즈 커피숍도 있네요.. 벤티?
떡갈비가 참 두툼했습니다.
위의 사진들은 충주호의 고수대교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.
고수대교에서 서서 가만히 전방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뻥~ 뚫리는 기분입니다.
답답한 도심에서 벗어나서 조용히 사색에 잠기고 싶으시다면 단양에 한 번쯤 놀러 오시는 것도
나쁘지 않은 옵션인 것 같습니다.
단, 이쪽 고수대교 중심가 쪽은 사람이 많이 몰리는 주말에는
음악도 틀고 조금 시끄러울 수도 있습니다.
하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공기도 좋고, 조용하고, 시원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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