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반찬 - 橄榄菜 간란차이
- 중국 이야기
- 2019. 8. 6. 17:45
중국에서 먹어본 橄榄菜 간란차이입니다.
중국에서 살다 보면 그곳 현지인들과 교류하게 되고,
교류하기 시작하면 꼭 한 번은 집으로 초대해서 제대로 된 식사를 대접하거나,
식당에서 식사를 초대합니다.
저도 친하게 지내는 현지인 대학교수 부부와 자주 왕래를 하는데요,
자주 왕래를 하다 보니 가끔은 가볍게 같이 식사를 즐길 때가 있습니다.
예전에 잠깐 그 친구네 집에 들를 일이 있었는데,
마침 퇴근 후 가볍게 식사를 하고 있더군요.
그때 보았던 반찬이 위에 나오는 橄榄菜 간란차이였습니다.
■ 중국어 정보 : 橄榄菜 [gănlăn cài] 발음듣기 ( 구글 번역기 )
문자상으로만 본다면 올리브 요리라고 보이지만,
사실은 겨자잎과 올리브를 같이 간장과 소금,
그리고 식용유 등으로 양념해서 절인 음식입니다.
겉보기엔 색이 시커멓고 별로인 것 같지만~ ( 저도 사실 첨에 맛보기가 꺼려졌거든요~)
그런데 한번 맛보고,
한번 더 맛보고?
맛이 짭조름 하니 고소한 것 같기도 하고?
괜찮더군요!
나도 모르게 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웠습니다. ㅎㅎ
원래는 병으로 되어 있는 건데,
그 친구 와이프가 절대로 병으로 사지 말라고 하더군요?
이게 먹다 보면 엄청 살을 찌우는 반찬이랍니다.
와이프님이 그 말을 듣고는 그 음식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.
그래도 살살 달래서, 소포장되어 있는 걸 사 와서 집에서 반찬으로 먹은 적이 있습니다.
그때 찍어놨던 사진을 이제야 올리네요~!
간란차이 뚜껑을 뜯으면 위의 이미지처럼 시커먼 게 나옵니다.
비주얼은 별로 지요?
간란차이를 뒤적이면 위의 이미지처럼 올리브 열매가 통으로 들어있습니다.
입에 넣고 오물오물 먹다 보면, 정말 고소하고 맛납니다.
저도 먹다 보니, 무슨 마약처럼 또 생각나고.. 그래서 다시 찾게 됩니다.
그래서 와이프님이 그걸 보시고는 영원히 금지령을 내리셨어요... ㅠㅠ
다시 먹고 싶네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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